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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엄정화, 예능 후광 효과 톡톡

입력 | 2020-06-16 07:00:00

배우 엄정화. 사진출처|엄정화 SNS


예능 ‘집사부일체’서 인기 재조명
영화 ‘오케이 마담’ 8월 개봉준비

배우 엄정화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뜻밖의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누린 ‘댄싱 퀸’의 명성이 새삼 주목받는 동시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사생활까지 공개해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엄정화가 최근 유재석과 이효리, 비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3인조 혼성그룹 싹쓰리 열풍 덕분에 ‘한국의 마돈나’라는 닉네임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 1990년대 유행한 댄스곡 스타일의 노래를 찾으려 분투하는 싹쓰리가 가장 자주 언급하는 가수가 그이기 때문이다.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잇따른다. 14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20여년 전 ‘포이즌’ ‘몰라’ ‘페스티벌’ 등 숱한 히트곡의 가수로서 지닌 화려한 면모와 취향, 감각이 집약된 집을 처음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21일에도 연예계 활동 27년째를 맞는 배우이자 가수로서 삶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낸다.

여세를 몰아 8월에는 스크린으로 출격한다. 주연작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제작 영화사 올)을 통해 무더운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적시겠다는 각오다. 2015년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이자, 황정민과 호흡한 ‘댄싱퀸’ 등을 잇는 코미디 장르 재도전이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길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극이다. 엄정화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과 호흡을 맞춘 촬영현장에서는 물론 개봉을 앞두고 최근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도 남다른 리더십으로 팀워크를 돋우고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15일 “엄정화가 친밀하게 이끈 덕분에 촬영현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배우들끼리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챙기고 응원하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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