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 웹예능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필라테스 수업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제육’이 아닌 ‘체육’을 선택한 자, 개그우먼 김민경의 반란이 시작됐다.
코미디TV가 제작하는 웹 예능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 그 무대이다. 2월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코미디TV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김민경,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격 프로그램. 그는 방송을 통해 헬스, 격투기, 필라테스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한다. 목표는 딱 하나. “건강하게 잘 먹자!”
운동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꿀팁’들이 관전 포인트다. 김민경의 뛰어난 운동 신경은 물론 뜻밖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격투기선수 김동현, 필라테스 강사 심으뜸 등은 첫 수업부터 동작을 완벽하게 따라하는 김민경을 보면서 “10년 전 운동을 시작했으면 태릉을 접수했을 것”이라고 감탄한다.
김민경의 ‘체육관 도장깨기’는 온라인상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8개의 관련 영상 중 대부분이 100만 조회 수를 넘겼다. 김민경에 자극 받아 운동을 시작했다는 시청자도 줄을 잇는다. 김민경은 15일 잡지 ‘빅이슈’가 공개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나를 보며 힘을 얻어서 운동하고 건강해지는 선순환이 참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