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0.14%P 내려 변동금리 2.13~4.16%로 인하
변동금리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0.14%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2.26∼3.76%로,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각각 인하했다.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춘 이후 은행들도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했고, 이와 연동해 코픽스도 하락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