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에 따르면 백인 여성인 어맨다 베넷 국장(68·사진), 일본계 여성 샌디 스가와라 부국장은 이달 초 보수성향 영화제작자 마이클 팩(66)이 VOA 등 정부출연매체를 감독하는 기관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새 수장이 됨에 따라 VOA를 떠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팩이 VOA 업무에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팩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수석 전략가였던 극우주의자 스티브 배넌의 최측근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