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 설문 조사
"'창작 장려금 지원'(45%) 가장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원하는 긴급지원대책은 ‘직접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행되고 있는 긴급지원제도 중 (문화예술계에 시행된다면)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문화예술인 긴급생계비, 창작장려금 지원’(4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두 개까지 복수 선택할 수 있는 이 항목은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답변이 32.8%로 그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인에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예술인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줄 세우기가 될 수 있으며, 지원이 절박한 예술인들은 오히려 배제되거나 추가적인 지원사업 수행 과정에서의 피로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예술현장에서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하 위원장은 직접 지원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부 지역문화재단이 지원사업의 형식이지만 예술가·예술단체를 직접 지원하는 형태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예술활동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성은 더 높이고 절차적 부담은 줄이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원구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모모365는 기획자와 예술가 등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공모지원, 공공입찰, 채용, 사회공헌사업, 문화이슈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모모365의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문화예술 종사자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