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 중국 매각 소식과 관련해 기업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LG화학은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는 산산이 액정표시장치(LCD) 양극화기 사업을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무디스는 “제안된 거래는 산산의 주주 및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LG화학이 얻는 금융 레버리지 효과는 LCD 편광판 사업으로부터 얻는 매출과 현금이 사라지는 데 따라 부분적으로 상쇄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각 대금의 70%를 올해 말까지 받는다고 가정해 올해와 내년 조정 부채/에비타 비율을 3.0~3.5배로 추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