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63·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인천 제물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회장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2016년 최고경영자(CEO) 겸 총괄대표를 맡는 등 40여 년간 몸담았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기업) 고객과의 상생, 회원 간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회계 투명성 수준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며 비영리법인의 회계도 지금보다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공회 회장 선거는 역대 최고 투표율(64.8%)이 나왔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