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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폼페이오·양제츠 17일 하와이 회담” 확인

입력 | 2020-06-18 00:57:00

1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대면 회담




미국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의 하와이 대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일일 공식 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도 배석한다.

국무부가 밝힌 회의 시간은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4시)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가 언론 비공개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이날 하와이에서 만나 미중 간 문제가 빚어지고 있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고위급 인사들의 직접적인 대면 회담은 지난 1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때가 마지막이었다.

미중은 가까스로 무역 갈등을 봉합했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날선 신경전을 벌여 왔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