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중상자 1명이 밤새 숨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부산경찰청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던 50대 중상자 1명이 17일 오후 11시 33분께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중상자는 1명이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고, 감식결과는 3~4주 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잔류가스가 유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점화원은 명확하지 않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검사 위탁업체 및 가스충전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LPG충전소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5년마다 저장탱크에 대한 개방검사를 받게 돼 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