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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PG가스충전소 화재 중상자 숨져…사망 2명

입력 | 2020-06-18 07:14:00


부산의 한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중상자 1명이 밤새 숨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부산경찰청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던 50대 중상자 1명이 17일 오후 11시 33분께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중상자는 1명이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2시 42분께 동구의 한 LPG충전소 1층 기계실에서 가스저장탱크 정기검사(개방검사)를 위해 탱크 내 가스를 이동시키고 잔류가스를 배출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고, 감식결과는 3~4주 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잔류가스가 유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점화원은 명확하지 않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검사 위탁업체 및 가스충전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LPG충전소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5년마다 저장탱크에 대한 개방검사를 받게 돼 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