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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 21명 신규 확진…일주일만에 160명

입력 | 2020-06-18 09:28:00

© News1


 중국에서 17일 하루 동안 2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된 28명 중 4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지역 감염자는 24명을 기록했다. 그 중 최근 농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8만32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27일 0시 이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베이징에서만 21명이 발생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18일까지 16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다른 지역감염자 2명은 허베이에서, 1명은 톈진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확진자 모두 신파디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방문한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건위에 따르면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7만8394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사망자 및 퇴원자를 뺀 순 확진자는 265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9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8명이 확인됐다.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Δ홍콩 1120명(사망 4명) Δ마카오 45명 Δ대만 445명(사망 7명) 등 총 16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