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살인 등 혐의로 A 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남자가 B 씨 집에 들어가 폭행하는 것 같다. 여성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검거했다.
B 씨의 아버지는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B 씨와 그의 어머니 역시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후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고의성 여부를 조사한 뒤 구체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