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단지 찾아라… 청약자 수요 몰려 분양시장 들썩

뜨거운 여름 분양시장 물량 쏟아져

여름 분양시장이 역대급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잇따르는 규제에 분양을 서두르려는 건설사들과 청약자들의 움직임이 예상돼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의 지방광역시와 충남 천안, 경남 김해 등의 지방도시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여름 분양시장에는 청약자들의 눈길을 끄는 유망단지가 대거 나올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수도권에서는 먼저 대우건설이 6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 일원에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 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총 489채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채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도 이달 중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14구역에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를 공급한다. 단지는 11개 구역, 총 2만5000여 채가 신규 공급되는 광명뉴타운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다. 일성건설은 6월 인천 서구 가좌동 344 일원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m² 총 1218채로 구성되며 이 중 477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3블록에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5층 7개동 규모의 전용면적 84m² 총 766채로 구성되며 군인공제회 회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분은 총 414채다. 금강주택은 6월 경기 양주신도시 내 회천지구 A-22블록에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수건설은 이달 중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브라운스톤 부평’을 분양한다. 삼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m², 72m², 총 726채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권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6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m² 총 2084채 규모의 대단지다. 주변에 중심상업시설이 자리하고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입주민은 단지 바로 앞에서 다양한 문화, 여가생활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6월 대전 동구 가양동 452-1, 452-34에서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55m² 총 358채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7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7월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 전용 59∼84m² 총 1400채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7월 대구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 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7월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 블록에 짓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 중이다. 총 466채로 조성되며 이 중 326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남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분양중이다. 총 2195채 중 1442채는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 일원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 중이다. 고려개발은 광주 동구 소태동 459-1 일원에 ‘e편한세상 무등산’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6개동 총 286채 규모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13m² 104채가 일반분양된다.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