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수 이태양(30)을 내주고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노수광(30)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와 SK는 18일 오전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에 입단해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와 SK로 팀을 옮겼다. 이후 5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한화는 노수광이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통해 팀의 공수주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험 많은 불펜 투수를 영입한 SK는 불펜 뎁스 강화를 통한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했다.
이태양은 2010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신인지명회의에서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013년부터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고, 2018년 63경기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이태양은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20승 3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