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마스크를 내린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있다. 2020.6.1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파동이 1차 때만큼 경제적 손실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가 17일 전망했다.
데이 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매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안다”면서도 “더블딥(일시 회복 후 다시 침체)은 우리의 기본 주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 홍콩 등 일부 국가들이 지난 4월 말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일부 완화한 뒤 신규 확진자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하지만 이전에 봤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추세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탄을 포함한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중국의 주도로 다른 지역들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과 대만, 한국 그리고 홍콩에서 보다 효과적인 제도적 대응으로 코로나19가 앞서 통제됐던 점을 감안했다”고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가 올해 0.1%의 성장률을 보인 뒤 내년에는 8.5%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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