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화 바라는 모든 이들 기대 저버렸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전경련 주관 6·25 참전국 대사 초청행사에서 축사 도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은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북한을 비난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밖에 정 장관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지난 5월 우리 정부는 6·25전쟁 22개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님들께 그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100만장의 마스크를 보내드렸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안정되면 참전국에 대한 추가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