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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똥 애꿎은 연어에…연어 대중수출 34% 급감

입력 | 2020-06-18 15:08:00

연어. 뉴스1 DB


중국 베이징에서 재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노르웨이의 대중 연어 수출이 급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18일(현지시간) 지난주 대중 연어 수출은 240톤(t)으로, 3분의 1가량(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베이징 펑타이구 신파디 시장 내에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는 발표 뒤 연어 수입이 전면 중단된 여파다.

NSC는 성명에서 “베이징에서 일어난 신규 발병이 앞으로 연어 수출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두 달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베이징에서는 최근 7일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160명 넘게 급증했다.

재확산 이후 중국 보건당국이 최초 발병지인 신파디 시장 내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자 애꿎은 연어로 불똥이 튀었다.

오드 에밀 잉게브리센 노르웨이 수산부장관은 17일 중국과 노르웨이 “양국 모두 코로나19 발병 원인이 노르웨이 어류에서 비롯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