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마일리지 사용 제한 상황 반영 올해 소멸 마일리지 내년 말까지 사용 가능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노선 축소에 따라 마일리지 사용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소멸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효기간 연장 대상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 적립된 마일리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감소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점을 충분히 공감해 결정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는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유효기간 10년(다이아몬드 회원 이상 12년)을 기준으로 매년 1월 1일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마일리지 소멸을 우려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아시아나는 그동안 마일리지 소진 제휴처 확대를 추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