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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케네디가, 마지막 남은 막내 여동생 스미스 별세

입력 | 2020-06-19 08:16:00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제자매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막내 여동생 진 케네디 스미스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은 1956년 8월 14일 재클린 케네디, 진 케네디 스미스,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왼쪽부터)가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모습. 2020.06.19 [뉴욕=AP/뉴시스]


 존 F. 케네디 제35대 미국 대통령의 막내 여동생 진 케네디 스미스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미스의 친족들은 이날 케네디 전 대통령의 마지막 남은 생존 형제자매인 스미스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미스의 딸 킴은 자신의 어머니가 “수요일(17일) 맨해튼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케네디 전 대통령 전 대통령의 아홉 형제자매 가운데 여덟 번째인 막내 여동생이다. 생전 아일랜드 주재 미 대사로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미국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는 구성원들이 암살, 사고사, 병사 등으로 목숨을 잃은 비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맏이인 조셉 케네디 주니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전사했고, 캐슬린 ‘킥’ 케네디는 1948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에,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1968년에 암살당했다. 막내인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2009년 8월 뇌종양으로 숨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