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거수경례 하고 있다. 이날 故 임병호 일등중사(화살머리고지 전투), 故 김진구 하사(화살머리고지 전투), 故 정영진 하사(화살머리고지 전투), 故 서정돈 일병(현리전투)의 6·25 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다. 2020.6.19 © News1
강원도 철원과 인제에서 유해로 발굴된 6·25전쟁 호국영웅 4인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육군은 1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했다고 밝혔다.
안장식에는 유가족들과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계룡·대전지역 장병 등 90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을 추모했다.
고(故) 임병호 일등중사는 6·25전쟁 발발 한달 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었다. 가정을 꾸리지 얼마되지 않아 입대한 그는 1953년 7월13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 적 포탄으로 인해 현지에서 전사했다.
고 김진구 하사와 고 정영진 하사도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다가 휴전을 2주일여 앞둔 1953년 7월 전사했다.
고 서정돈 일병은 국군 제9사단 소속으로 현리전투에 참전, 1951년 1월3일 전사했다.
합동안장식 이후 임병호 일등중사·김진구 하사·서정돈 일병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개별 묘역에 안장되며, 정영진 하사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