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제공
등교해 졸업사진을 촬영한 초등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20일 옥수초등학교 6학년생인 A 양과 A 양의 외할머니인 60대 여성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동구 49번 환자인 A 양은 성동구 48번 환자인 외할머니 B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지난 19일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같은 날 오후 어머니, 외할머니 B 씨와 함께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할머니 B 씨는 지난 14일 관악구 확진자 등과 식사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 씨는 지난 16일 증상이 발현됐고, 다음날 오후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A 양의 어머니이자 B 씨의 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A 양과 B 씨는 이날 중 격리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성동구는 “17일에 등교한 옥수초 6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은 모두 학교를 방문하시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