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의 복귀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 동시에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선제골 주인공인 베르흐베인(7.7점), 에릭 라멜라, 위고 요리스(이상 7.2점)가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라멜라, 베르흐베인과 함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를 시도해 이 중 2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42)로 8위에 머물렀다. 5위 맨유는 12승10무8패(승점46)를 기록하며 4위 첼시(승점48)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슈팅 1개에 그친 토트넘의 골잡이 케인은 평점 6.3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