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57·58·59번 확진자 발생해 구로예스병원·시청역 안전요원 타 지자체 확진자 접촉 등 원인
서울 영등포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등포구는 20일 관내 57·58·5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구로구 소재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59번 확진자인 30대 여성(대림2동)은 지난달 28일부터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 발열,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19일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9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구로예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구로예스병원는 입원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
앞서 구로구는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인 대전시민 A(55·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수술을 위해 지난 12일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발열, 근육통 증상이 있어 18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병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입원환자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57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9시~9시40분 신길종합복지관 행복실버지원단 교육에 참석했다.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58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영등포동)은 증상이 없었지만 19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일 확진 판정 받았다. 그는 타 지자체 확진자와 지난 17일 접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