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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재학 상대 12연패 탈출…드디어 시즌 10승 고지

입력 | 2020-06-20 21:12:00

NC 다이노스 이재학. /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가 ‘천적’ NC 다이노스 이재학을 상대로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4연패에서도 벗어나면서 드디어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화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고, 정우람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화는 4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10승(31패)째를 올렸다.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9위 SK 와이번스(12승28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선두 NC는 27승12패를 기록했다.

이재학을 상대로 길었던 악연을 청산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 이재학은 지난 2015년 9월17일 대전 경기부터 한화전 1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무려 6년 동안 한화를 만나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한화 타자들은 이재학을 만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보였다. 1회초 노수광의 안타와 김태균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에는 조한민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초에도 노태형, 최재훈이 적시타를 뽑아내 4-0의 리드를 잡았다.

NC는 7회말 박석민의 적시타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한 뒤 8회말 나성범의 시즌 12호 솔로포로 한 점 차로 한화를 압박했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9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재학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부진으로 2015년 이후 5년만에 한화를 상대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3승)째. 서폴드가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고, 정우람은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