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입원환자·보호자 175명 검사
서울 구로구 소재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의료진, 입원환자, 보호자 등 175명 중 174명이 음성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한 사람은 2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이다.
20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인 대전시민 A(55·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을 위해 지난 12일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발열, 근육통 증상이 있어 18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구는 A씨가 다단계 판매 대전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19일 병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입원환자, 보호자 등 17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영등포구 대림2동에 거주하는 30세 여성(관내 5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4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부터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그는 지난 18일 발열,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19일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병원 외부로 나간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