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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마스크를 3M으로 속인 中 유명 약국 회장 ‘징역 15년’

입력 | 2020-06-21 12:26:00

© News1


싸구려 마스크를 3M 마스크로 속여 비싼값에 판매한 중국 수도 베이징의 유명 약국 체인 회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중국 매체 중화망(中華網)에 따르면 싸구려 마스크에 3M 로고만 붙여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비싼 값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리둥(李東) 캉바이신약국(康佰馨) 회장이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캉바이신은 베이징 내 약국 체인을 내고 있는 유명 이의약 회사다.

베이징시 차오양구 법원에 따르면 리 회장은 지난 1월 21일부터 26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던 시기 산시성에서 의약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친척과 도모해 싼 값에 생산한 싸구려 마스크에 3M 로고만 새겨넣어 가격을 부풀려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리 회장이 이 수법으로 가격을 부풀려 판매한 마스크는 50만 장에 달한다. 리 회장의 범행은 베이징시 식품의약품 단속반의 마스크 품질 검사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리 회장에 위조품 판매죄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부는 이에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캉바이신약국은 리 회장의 범행과 관련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해당 마스크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가격의 3배를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