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2020년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활성화하고 전승하기 위해 6년째 운영 중이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전승 프로그램 추천을 받아 전북도가 강사비와 악기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 생명과학고 등 14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전통악기 연주, 상모돌리기, 설장구 등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배운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전북농악 전승학교에는 매년 1500명의 도내 청소년이 참가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