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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뤄진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 재개

입력 | 2020-06-22 03:00:00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2020년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활성화하고 전승하기 위해 6년째 운영 중이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전승 프로그램 추천을 받아 전북도가 강사비와 악기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 생명과학고 등 14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전통악기 연주, 상모돌리기, 설장구 등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배운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전북농악 전승학교에는 매년 1500명의 도내 청소년이 참가하고 있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학생들을 위한 전승 프로그램 외에도 전북농악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