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부상…생명에 지장 없어 총격 후 도주…체포된 사람 無
21일(현지시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했던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으로 성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P통신,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 미니애폴리스 업타운 상업 지구에서 총격이 시작됐다. 총격 현장은 최근 경찰 규탄 시위가 일어났던 곳 인근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번 총격으로 업타운 극장과 다른 매장 유리가 깨진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귀에서 윙윙대는 소리가 들렸고 총알이 우리를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적어도 두 무리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총을 쏜 사람들은 도주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오전 4시 기준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
지난달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플로이드가 비무장 상태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이후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