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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감염 56명·총1만8649명…사망 968명

입력 | 2020-06-21 23:44:00

'제2파 우려' 도쿄도 나흘째 30명대 발병해 누계 5783명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2파’ 우려를 낳은 도쿄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30명대에 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56명이 새로 발병하고 사망자도 1명이 추가됐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1일 들어 오후 11시30분까지 도쿄도 35명 등 전국에서 56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환자가 1만8649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수도 도쿄에선 일일 환자가 나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20~30대가 31명으로 전체에 90%를 점유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또한 새 감염자 35명 가운데 밤의 환락가에 있는 접객업소 관계자가 절반 넘는 18명에 이르렀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7937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8649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955명이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6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793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783명으로 전체의 30% 이상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1809명, 가나가와현 1431명, 홋카이도 1197명, 사이타마현 1035명, 지바현 921명, 후쿠오카현 838명, 효고현 702명, 아이치현 526명, 교토부 365명, 이시카와현 299명, 도야마현 227명, 이바라키현 170명, 히로시마현 168명, 기후현 156명, 군마현 151명, 오키나와현 142명, 후쿠이현 122명, 시가현 101명, 나라현 92명, 미야기현 89명, 니가타현 83명, 에히메현 82명, 후쿠시마현 82명, 시즈오카현 82명, 나가노현 77명, 고치현 74명, 야마나시현 72명, 야마가타현 69명, 도치기현 66명, 와카야마현 63명, 오이타현 60명이다.

다음으로 구마모토현 48명, 사가현 47명, 미에현 46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오카야마현 25명, 시마네현 24명,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각 17명, 아키타현 16명, 가고시마현 11명, 도쿠시마현 5명, 돗토리현 3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279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1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59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60명으로 줄었다.

병세가 좋아져 21일까지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만6108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8명으로 총 1만6766명에 달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17일에는 속보치로 1일에 7434건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