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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셔도 부작용 걱정 없다… 식물원료로 만든 ‘에너지 음료’

입력 | 2020-06-23 03:00:00

캔구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편의점 매출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료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음료 판매의 가장 큰 유통채널인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음료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 이 치열한 경쟁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에너지 음료가 있다. 바로 호주에서 탄생한 ‘캔구루’다.

캔구루는 지난달 음료 제조 및 유통 대기업 빙그레 유통망을 통해 한국에서 전격 출시됐다. 기존의 에너지 드링크와는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며 현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캔구루는 일단 외관부터 다르다. 블랙과 골드 컬러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캔구루를 창시한 데이비드 키친 박사는 호주의 저명한 외과 및 안과 전문의로서 캔구루를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에너지 드링크를 즐겨 마시던 그는 부작용이 없는 건강한 에너지 드링크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4년 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몸 속 자체 에너지를 깨우는 에너지 드링크 캔구루를 만들었다.


캔구루는 ‘+1000mg 슈퍼보태니컬 인퓨젼’이라는 부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식물 원료를 우려낸 것이 1000mg 이상 들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마테차, 과라나, 국산 홍삼, 오미자, 녹차 등 몸에 좋은 식물 원료들을 함유했다.

회사 측은 “식물 성분은 용해성이 없기 때문에 캔구루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퓨젼 공정을 적용해서 만든 음료”라며 “호주와 똑같이 이 공정을 실현할 수 있는 제조사를 찾기 위해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캔구루의 데이비드 웨스톨 대표이사는 “그동안 에너지 드링크는 부작용 때문에 마시면서도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캔구루는 오히려 매일 마실 수 있다”며 “혁신적인 음료로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를 창출해 낼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캔구루는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 24 등 국내 3대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며 현재 출시 기념으로 2+1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