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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아파트서 60대 부부, 30대 아들 숨진 채 발견…“외상 흔적”

입력 | 2020-06-22 09:30:00

사진|게티이미지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3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3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잠겨 있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지병이 있었으며, 부모와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발견 당시 부부와 아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져 있었으며, 시신에서 외상 흔적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가족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를 시작한 단계여서 사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