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대교 남단 하부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6.21/뉴스1 © News1
월요일인 22일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더위는 24일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6도로 예상되며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 곳곳에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은 올해 최고기온인 35도까지 오르겠고 수원 34도, 춘천 36도, 충주 34도, 세종 35도, 대전 34도로 대부분 내륙지역에서 35도 안팎의 땡볕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동남권·서북권), 경기(고양·광주·연천·가평 등), 강원(화천·횡성·원주·춘천 등)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경기(용인), 강원(영월·정선군평지 등), 충남(천안), 충북(충주·제천·단양), 경북(예천·안동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더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남부내륙에서도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농업, 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5~20㎜ 비가 예상된다.
24일 새벽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낮부터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린 후 25일 오전부터 26일 새벽사이에 지역에 따라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24~34도이지만 2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1~28도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일 17~22도, 24일 18~2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낮아지지만 습기 때문에 꿉꿉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