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 중" 국방부 "대남전단 살포는 판문점선언 위반"
군이 22일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관련 동향을 주목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대남전단 살포 준비와 같은 활동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행위는 4·27 판문점선언 위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보복열기’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삐라 살포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는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며 “또한 각 도, 시, 군 인쇄공장들에서도 수백만장의 대적삐라를 추가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삐라살포기재, 수단들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