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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성진우는 배신자다…‘진아기획’ 나가더니 쫄딱 망했다”

입력 | 2020-06-22 11:36:00

가수 태진아가 아침마당에 함게 출연한 성진우와 함께 입담을 뽐냈다. 방송화면 갈무리 © News1


가수 태진아가 후배 성진우를 ‘배신자’라고 칭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 웃음을 짓게했다.

태진아와 성진우는 22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한국 대중가요 100년 특별기획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 편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성진우은 “태진아가 나온다고 해서 출연했다” 애정을 과시 표시했지만, 태진아는 자신의 소속사 가수였던 성진우에 대해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며 “우리 회사에 있다가 돈을 많이 까먹고 나간 가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진우가 있던) 그당시 故김자옥씨의 ‘공주는 외로워’ 노래를 만들었는데 가요톱10에 계속 올라가는 등 관리를 해야해서 신경을 썼는데, 그런 모습들이 성진우를 섭섭하게 만들었던 것 같고, 그래서 (성진우가) 중간에 배신을 하고 (진아기획) 나갔지만 결국 쫄딱 망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성진우는 “(태진아가) 자꾸 배신자라고 말씀 하시는데, 사실은 저를 가장 좋아하고 아끼신다”며 “일부러 ‘배신자’라고 하시는 것”이라며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을 밝히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제가 ‘진아기획’ 1호 가수다”며 “첫 정은 어쩔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배신자라고 말씀하신다고해도 저를 가장 좋아하고 아껴주시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태진아는 계속해서 “배신자다” 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내가 제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의 착각일 뿐이다”라고 계속해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겨줬다.

하지만 곧이어 태진아는 “성진우는 나에게는 1호다”라며 “어떻게 보면 양아들같은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워 훈훈함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를 들은 성진우가 “이제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냐”라고 다시 한번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아기획은 태진아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다 포기하지마’로 인기가도를 달린 가수 성진우를 시작으로 고 김자옥의 가수 진출과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마야 등을 발굴했다.
또한 태잔아의 아들인 가수 이루 또한 진아기획에 몸을 담았다.

한편 태진아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예명을 짓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태현실의 ‘태’, 남진의 ‘진’, 나훈아의 ‘아’를 따서 태진아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태진아의 본명은 조방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