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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여름 ASMR 맛집”, 완도 몽돌해변 등 오감만족 국내 휴양여행지

입력 | 2020-06-22 13:05:00


피부를 스치는 서늘한 바람, 태백 매봉산
붉은 일출과 핑크빛 일몰, 당진 왜목마을
여름도 13도 피서지, 무주 머루와인동굴


다국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올 여름 국내 휴가여행에 좋은 청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만족하는 국내 여행지와 지역 숙소를 추천했다.

우선 청각 테마로는 완도 몽돌해변(완도군 정도리 구계동)이 있다. 길이 800m, 폭 200m의 해변을 가득 채운 몽돌이 파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일품이다. 여행자들의 ‘ASMR(심리적 안정 주는 소리) 맛집’으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해변 울창한 상록수림도 산책코스로 좋다. 완도 수목원 펜션을 이용하면 한적한 숲 속 독채 또는 카라반을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 태백시의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의 언덕’이라는 별명답게 피부를 감도는 시원한 바람이 인상적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랭지 배추밭 풍경은 덤이다. 인근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에서는 비대면 요가와 명상 클래스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있다.

충남 당진시의 왜목마을은 여행지 풍광의 필수요소인 일몰과 일출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서해의 핑크빛 일몰은 물론이고 지리적 특성 덕에 지평선 가까이에서 떠오르는 붉은빛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무주군 적상산 머루와인동굴에서는 국산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와인족욕 체험도 가능하다. 동굴은 한여름에도 평균 13도를 유지해 피서지로 최고다. 덕유산자연휴양림 근방의 무주리조텔이나 전 객실이 독채로 이뤄진 무주 아일랜드 펜션이 추천 숙소다.

충북 단양군의 헌책방, 새한서점은 약 12만여 권의 장서를 자랑한다. 산 속에 자리잡은 이 서점은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충주호 인근 소노문 단양 리조트를 이용하면 스파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거나, 남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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