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소희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과 애정이 담긴 장문의 글을 적어 올렸다.
한소희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통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한소희는 이 글을 5월9일에 시작해 5월30일, 6월8일을 거쳐, 21일에 완성한 사실을 알리며 오랫동안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공을 들인 사실을 알렸다.
이 글에서 그는 “‘부부의 세계’가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큰 막을 내렸습니다.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결론은 역시 ‘어떠한 말로도 이 마음을 표현 못하겠다’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소희는 그간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며 “조금 달라진점은 블로그에 소중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져 전부 읽는 시간이 조금 길어진 정도겠죠. 전부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물론 현재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까지 다 똑같이 귀하디 귀하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놓치는 부분들 혹은 간과하는 부분들을 꼭 서로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듬어주고 때로는 질책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너무 허세 가득한 말이지만 결국은 제가 당장의 많은 사랑에 눈멀어 헛짓거리하면 혼내달란 말입니다 허허”라고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달 16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여다경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여다경은 드라마 속에서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과 함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인물로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한소희에 대해 호평이 잇따랐다.
-이하 한소희 글 전문.
제 인생에있어서 팬분들이주시는 첫 커피차였답니다
어찌 이렇게 커피차를 보내주실 생각들을 하셨나요 너무 기쁘고 울컥했다가 뿌듯했다가 하루종일 너무 마음이 뭉클합니다
2020.5.9
라는 글을 쓰다가 촬영에 급히 들어가게 되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뒤 이제서야 다시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 들어왔습니다 그저 겉치래정도의 인사말은 쓰고싶지 않아서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할지, 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결론은 역시 ‘어떠한 말로도 이 마음을 표현 못하겠다’ 였습니다
2020. 5.30
결국 세번에 걸쳐서 인삿말을 전합니다 잘 지내시죠 날씨가 이제 더워진것 같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했는데 오늘은 저절로 리모컨에 손이 가더군요
2020.6.8
그렇게 6월 21일이 되서야 글을 완성합니다
매번 썼다 지웠다 어떻게 하면 진심을 전할까 너무 괴로운 시간이였는데 드디어 편하게 안부를 물을정도의 시간을 가지게 된거 같아 글을 써봅니다
밥은 드셨나요? 지금은 점심이 조금 지난시간이네요
꼭 챙겨드셨길 바래요 저는 요즘 몸 챙긴다고
한의원에 한약에 요가에 촬영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이라곤 입에도 안대던 제가 한약이라니
저도 맨날 배달음식, 편의점 음식만 먹다보니 몸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맛은 진짜 최곤데요 배달 아구찜이 정말 맛있어요 짜왕이랑요 뭐… 무튼 이 무더운 여름 일하는것도 서러운데 우리 아프진 말자구요
저는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무소식이 희소식인것을 너무 잘 알아주시는 팬여러분들 덕에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조금 달라진점은 블로그에 소중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져 전부 읽는 시간이 조금 길어진 정도겠죠
전부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물론 현재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까지 다 똑같이 귀하디 귀하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놓치는 부분들 혹은 간과하는 부분들을 꼭 서로의 가장 가까운자리에서 보듬어주고 때로는 질책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허세가득한 말이지만 결국은 제가 당장의 많은 사랑에 눈멀어 헛짓거리하면 혼내달란 말입니다 허허
일요일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월요일 또 한번 화이팅 입니다 또 올게요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