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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3 관념미학(GNMH)’ 출간… “현대미술에 대한 신선한 감흥 선사”

입력 | 2020-06-22 15:42:00


관념미학 어워드(GNMH Award) 집행위원장인 김정휘 미술평론가가 쓴 ‘일상철학3 관념미학(GNMH)’ 초판이 지난 20일 청어출판사에서 발행됐다.

일상철학 1권의 ‘지식의 해탈’은 저자가 자천학(自天學)을 공부하면서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이론인데, 이번 관념미학(GNMH)은 이와 연결된 내용. ‘관념미(GNM)’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기존의 미술 서적과는 다른 관점에서 작품에 대한 분석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미술에서 관념미는 미술사적 가치를 결정하며 국제경매시장에서 수십억 이상의 가치평가는 작품이 내재한 관념미에서 비롯된 미술사적 가치에 대한 평가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또 “예술을 선도하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조형 관념을 창출해내고 그렇지 못한 지역에서는 전자의 조형 관념을 따라 하기 급급하다. 어떤 지역에서 새로운 조형 관념을 만들고 작품에 독창적으로 담아내는 작가가 늘어난다는 것은 예술의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메인 스트림으로 그곳이 서서히 변화되어 간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관념미학은 작가가 독창적인 작업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성이 뒷받침된 이론이다. 저자의 글에는 현대미술에 대한 신선한 감흥과 작가의 창작에 있어 귀 기울여야 할 유용함이 담겨있다.

유럽, 영미권 아티스트로부터 꾸준히 작품 사진을 받는 김정휘 미술평론가는 현일 박재봉이 창시한 자천학(自天學)을 공부하는 자천인이자 일상철학 1, 2권 저자이다. 작가의 출신과 학력, 경력, 국적을 고려하지 않고 작품의 관념미만을 기준으로 엄격한 시상을 하는 국제미술시상식 관념미학 어워드를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