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티자인 에디슨 러셀이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러셀은 22일 키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시작하는 영상에서 러셀은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굉장히 기대된다. 키움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면서 “KBO리그와 좋은 구단에서 야구를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야수 테일러 모터를 떠나보낸 키움은 러셀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택했다. 러셀은 KBO리그에 뛰어든 어떤 외국인 선수도 범접하기 어려운 경력의 소유자다. 나이도 26세로 한창이다.
러셀은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1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됐다. 2014년 7월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20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38,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러셀은 “현재 몸상태는 최상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