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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메이커’ 아이유

입력 | 2020-06-23 07:00:00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EDAM 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놀라운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깜짝 발표한 싱글곡 ‘에잇’이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장기집권 중인 가운데 가수로 정식 발표한 곡이 아닌 프로그램 홍보용으로 내놓은 시그널송까지 해당 차트 ‘톱3’에 올려놓으며 또 한번 ‘히트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작사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름값을 증명하고, 특히 이 모든 성과가 공백 기간에 이뤄진 것이라 더욱더 시선을 끈다.

22일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부른 ‘인투 더 아이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컬래버레이션해 발표한 ‘에잇’이다.

‘아이유 대 아이유’의 경쟁구도인 셈이다.

‘인투 더 아이랜드’는 26일 첫 방송하는 엠넷 새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랜드’를 위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손잡고 내놓은 시그널송으로 19일 공개됐다. 프로그램은 방송 전 사고 등 각종 논란으로 말이 많지만, 노래는 아이유의 높은 인기에 맞물려 흔들림 없이 고공행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아이유의 이름이 곳곳에서 들려온 적도 없다.

아이유는 최근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의 솔로곡 ‘그리디’의 가사를 써 화제를 모았다. ‘에잇’을 포함해 ‘블루밍’, ‘밤편지’, ‘팔레트’, ‘러브 포엠’ 등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쓰며 역량을 과시해온 터라 동료 가수에게 곡을 건네고 인기 작사가로 입지를 넓혔다.

아이유에 대한 관심은 가요계를 넘어 광고계까지 이어지면서 섭외 0순위로 떠올랐다. 좀처럼 구설과 논란이 없고, 기부와 봉사 등 선행으로 유명해지면서 광고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재계약이 추가로 이어지고, 새롭게 계약을 맺은 광고만 4개 브랜드가 넘는다. 한결같이 “선행과 기부로 대중의 선망을 받고 있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의 대표 연예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아이유 모시기’에 한창이다.

아이유는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현재 영화 ‘드림’ 촬영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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