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 이사회 만찬에 한은 총재 초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의 과제 토론 "장기화 대비…적극·창의적 리스크 관리" "소상공인 우산 함께 쓰고 동반자 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시중은행 수장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정례 이사회 이후 예정된 만찬에 이 총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15개 사원은행장과 4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은행권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리라는 게 은행연 설명이다. 이 총재는 이날 은행장들과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산을 함께 쓰고 동반자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 현황과 사회공헌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은행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전략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