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바이어 등 초청 기념행사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22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아열대 과수 8개 품종 가운데 망고 백향과 올리브 파파야 구아버 등 5개 품종을 84개 농가가 21.6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에서 재배하는 아열대 과수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전남 영광군 망고야농장에서 전국 백화점·호텔 바이어, 블로거, 아열대 농가 등 80여 명을 초청해 오매향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매향은 전라도 사투리 감탄사 가운데 하나인 ‘오매’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 다섯 가지 매력을 지닌 향을 뜻한다. 전남농협이 전국의 브랜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이름이다.
전남농협은 오매향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명 백화점과 신라호텔, 마켓컬리, 쿠팡 등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열대 작물 육성 관련 교육과 마케팅, 홍보, 청년농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아카데미 클럽도 개설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