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좌)과 박덕흠 의원. 사진=뉴스1
충청권 중진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5선·충남 공주부여청양)과 박덕흠 의원(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사돈을 맺었다.
22일 통합당에 따르면 정 의원 장녀와 박 의원 장남은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가족과 친인척 등만 참석해 조용히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의원 등 정치권에도 청첩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양가에서 조용히 가족들끼리만 결혼식을 진행키로 결정해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한 점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괜히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섰고, 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찾아오신 분들의 건강에 혹여나 누를 끼치게 될까 우려스러운 마음도 컸다”며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는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