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시13분께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사진=가평소방서) © 뉴스1
경기 가평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와 장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불이 난 지 4시간30분 만에 화재 현장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서성이는 숨진 부부의 차남을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3일 오전 1시13분께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A씨와 C씨는 각각 안방과 다른방에서 발견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158.12㎡ 규모 이 주택은 모두 탔고 주차된 1t트럭 등도 일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억3773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A씨 소유인 이 집에는 부인 B씨와 함께 장남 C씨, 차남 D씨(46)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D씨가 가연성 물질로 불을 지른 정황을 잡고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D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적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가평=뉴스1)
(가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