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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25일 100억원 규모 ‘재고 면세품’ 푼다…프라다 등 최대 40% 할인

입력 | 2020-06-23 08:59:00

(신라면세점 제공)© 뉴스1


신라면세점이 오는 25일부터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투미, 오프화이트 등 총 100억원 상당의 해외 명품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shillatrip)을 통해 40여개 수입 명품·매스티지·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패션 잡화를 백화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 브랜드는 Δ프라다 Δ발렌시아가 Δ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Δ투미 Δ토리버치 Δ마이클 고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은 명품에 근접한 상품), Δ메종 마르지엘라 Δ아미 Δ마르니 Δ오프화이트 등 인기 컨템포러리 등이다.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 면세점의 공식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신라트립’ 메뉴를 클릭하거나 신라트립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계획이 알려시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는 지난 19일 이후 3일 동안 전주 동요일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9배 뛰었다.

신라면세점은 상품 주문 후 7일 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3일 재고 면세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했지만, 발송은 12일이 소요된 선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재고 면세품 판매로 뚝 떨어졌던 매출이 일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트립을 방문한 소비자가 호텔, 액티비티, 패키지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함께 둘러볼 유인도 높다.

신라면세점은 판매 면세품에 대해 자체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교환 및 반품은 구입 후 7일 내에 가능하며 사후 서비스(AS)는 연계된 외부 업체를 통해 유상으로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