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탈북단체가 북한으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23일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경 홍천 서면 마곡리의 한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은 하천 인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으며, 대북전단 등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날린 대북전단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앞서 이날 오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전날 밤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파주시 모처에서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 장 등을 대형 애드벌룬으로 북한에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경찰에서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마추어인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수소가스 구입이 어려워지고, 갖고 있던 수소가스도 다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면 회원들은 경찰에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