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835만370주 발행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 1267만135주 신주배정기준일 다음 달 9일 7월 31일 신주 상장 예정 올해 ‘빅3’ 국가 보툴리눔톡신 허가 완료 목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2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주식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을 증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약 42억 원을 꺼내 자본금을 늘리기 때문에 증자 후에도 실제 자본 총계 변화는 없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종료시까지 휴젤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35만370주다. 증자 완료 후 휴젤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9일이다. 당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된다. 자기주식 14만4580주는 제외된다. 여기에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은 오는 7월 8일 발생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휴젤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주주친화정책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중순으로 예상되는 보툴리눔톡신 중국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중순)과 미국(연말) 진출을 위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하고 연말까지 글로벌 ‘빅3’ 국가 판매 허가 취득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