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가지속가능경영컨퍼런스 개최
(사)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가 24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국내 기업 및 단체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확산시켜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컨퍼런스 강연과 참여 인원을 축소해 진행한다. 기조강연을 맡은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공공선과 시민의식을 중시하는 공화주의(republicanism)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철학을 실천해야 할 것’에 대한 강연을 한다.
그 밖에 부문별 대상에는 △친환경경영상 스타벅스커피코리아 7년 연속 △품질혁신상 한국허벌라이프 5년 연속 △기술혁신상 코스터 4회 수상 △동반성장상 롯데하이마트 3년 연속 △기술혁신상 아이큐어 △윤리경영상 천궁의료기 △친환경제품상 오렌지기업 △프랜차이즈상 흑화당 △외식프랜차이즈상 담소이야기 △혁신경영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년 연속 상을 받는다. 올해 첫 수상에는 고객감동상 반하다, 사회공헌상 보람상조, 안전경영상 토토자동문, 의료서비스(임플란트)상 굿라이프치과병원, 의료서비스(치과)상 신뢰치과, 프랜차이즈상 곱스떡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언론인협회 CSR전략본부 박성하 본부장은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해 이를 통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경영 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위기상황에도 상생 이룬 기업에 박수를 ▼
인사말 -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장
한국언론인협회가 국내 기업과 단체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동반성장위원회 등 많은 기관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수상하는 모든 분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반성장 기대 커져 ▼
기조강연 -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기조강연 -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세계화가 주춤하면서 자국 우선의 보호주의 경향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분업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 사슬(GVC)이 지역 공급망 사슬(LVC)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 경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완결성을 강요받게 되고 개인 중심의 자유주의만으로는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노정되면서 공공선을 강조하는 공화주의가 재조명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야기한 기업생태계 간 개방형 혁신의 경쟁이 지역 공급망 사슬 간의 경쟁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은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화주의의 가치가 중시되는 시대에는 같이 사는 삶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실질적·경제적 민주화가 추구되고 기업 관계의 민주화, 즉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지속경영 모범 사례기업 3단계로 심사 ▼
심사평 - 서강대 임채운 교수(심사위원장)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경영의 모범을 보여 상을 받은 기업들에 진심으로 축하의 찬사를 보냅니다.
지속가능경영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파악하고 선정하기 위한 심사는 3단계로 진행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공모를 통해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법적 행정적 적합성 여부를 심사해 후보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학계와 언론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경제적 가치, 사회공헌, 기업윤리, 제품책임, 환경경영, 노사관계, 공정거래, 동반성장 등의 지속가능경영 차원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가를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35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오늘 영예의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오래 생존하고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