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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백신업체, UAE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승인

입력 | 2020-06-24 01:17:00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CNBG)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NBG는 23일 소셜미디오 웨이보에서 이같이 밝혔다. UAE에서 임상을 진행할 백신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 자회사인 CNBG는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 2종을 개발했으며, 이 백신들은 앞서 중국 내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3상 임상시험은 보통 수천명을 대상으로 직접 백신을 주입해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한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국가였으나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순확진자 수가 줄자 감염자가 많은 해외에서 3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각국 제약업체는 경쟁적으로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10여개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이지만, 이 중 그 어떠한 백신도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