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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국회 개원 후 첫 여야 합동회의…안보문제 초당적 협력

입력 | 2020-06-24 05:24:00

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과 지성호, 신원식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보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23 © News1


여야가 24일 북한 문제를 비롯한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원구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상임위원회가 파행 상태이지만, 안보 문제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미래통합당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교안보 분야 여야 의원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당이 상임위에 협조하는 대신 안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자체 협의체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지난 19일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에 초당적 외교안보합동회의를 할 것을 제의한다”며 여야 합동회의를 제안했다.

특위는 상임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책임을 민주당에 추궁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합동회의를 제안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당의 독주로 상임위원과 상임위원장이 여당 단독으로 뽑혀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3일 “민주당에서 22일 오후 연락을 받았다”며 “외교현안과 남북관계에 대해서 여야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할 부분은 초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만남이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합동회의에 앞서 통일부 차관, 통일정책실장, 인도협력국장을 만나 정부의 대응현황 및 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