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팬들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인 ‘킹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86분 동안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멀티골을 터뜨렸던 지난 2월16일 아스톤 빌라전 이후 4개월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4-2-3-1 전형에서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은 돌파와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도 선보였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팬 투표로 이뤄지는 ‘킹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총 61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팀 동료 오리에(20.1%)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번째 골의 주인공 케인, 시소코와 나란히 평점 7.4를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오반니 로셀소가 7.6으로 가장 높았고, 벤 데이비스가 7.5로 두 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