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전 접경지역 내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에 대한 철거 작업에 나섰다.
북한은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지 살포 비난을 시작으로 남북 통신망 완전 차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연일 긴장감을 조성해왔다. 이후 대남전단 살포 예고에 이어 2018년 4·27판문점선언으로 철거한 확성기를 재설치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